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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사이언티픽, 식욕 억제용 풍선 BIB 시스템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보스톤사이언티픽의 BIB 시스템보스톤사이언티픽은 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에 도움 줄 수 있는 위내 식욕 억제용 풍선 BIB 시스템(BIB System Intragastric Ballo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급여 적용 대상 제품이다.BIB 시스템은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가 30kg/㎡ 이상, 40kg/㎡ 이하인 환자의 체중 감량 치료에서 사용하는 위내 식욕 억제용 풍선으로 내시경을 통해 위장 내에 임시로 삽입해 포만감을 유도하고 체중 감량을 돕는 제품이다.BIB 시스템을 삽입하는 시술인 위내 풍선 삽입술은 최소 침습 시술로 수면 내시경을 통해 설치와 제거가 가능하다. 의료진의 가이드와 함께 식단 관리를 병행해야 하며 풍선은 최대 6개월까지만 장착하고 제거해 장기적인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BIB 시스템은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2015년 FDA 허가를 받은 후 80개국 이상에서 40만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임상에서 3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BIB 시스템 시술 6개월 후 평균 체중은 15.2±10.5kg 감소, 체질량 지수(BMI)는 5.3±3.4kg/㎡ 감소, 초과체중 감소율(EWL, Excess Weight Loss)은 48.3±28.1%로 나타났다(P< 0.000). 또한, BIB 시스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식이요법과 운동만 한 환자들에 비해 6개월 후에 3.1배 더 많은 체중 감량을 보였을 뿐 아니라 24개월 후 감량한 체중을 더 오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에서 BIB 시스템은 지난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 상태다.선별급여로 등재돼 환자 본인부담률은 80%다. 급여는 체질량 지수(BMI)가 35kg/㎡ 이상, 40kg/㎡ 이하이거나 30kg/㎡ 이상, 40kg/㎡ 이하이면서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에 적용되며 18세 이상이거나 뼈 성장 종료가 확인되고 생활 습관 개선 등 내과적 치료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비만 환자여야 한다.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는 "BIB 시스템은 다양한 임상 연구로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비만 대사 수술 또는 위 밴드술과는 달리 절개 없이 삽입하고 제거할 수 있어 전신 마취가 어려운 환자나 흉터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치료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비용 부담으로 비만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환자들에게 건강 보험 급여 적용은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톤사이언티픽은 2023년 4월 내시경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 기기 기업 아폴로 엔도서저리(Apollo Endosurgery)를 인수했으며 2023년 11월 BIB 시스템의 국내 허가를 양도받았다.
2024-04-22 16:40:48의료기기·AI

GLP-1 자살 부작용 도마 위…유럽 이어 미국도 조사 착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 계열 당뇨병·비만치료제에 대한 자살, 자해 위험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 FDA도 공식 조사에 나섰다.EMA 약물감시위험평가위원회(PRAC)가 보고 사례 및 문헌을 통한 증거 검토를 통해 현재로서는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유보적인 입장. FDA 역시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등록된 사례가 곧 인과관계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로 확대 해석 금지를 당부했다.미국 FDA는 분기 동안 FAERS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약물 등의 심각한 위험 및 새로운 안전 정보를 취합해 공개한다.FDA는 정기적인 안전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FAERS 데이터베이스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FAERS 데이터에서 심각한 위험 신호가 식별되면 향후 추적 관찰을 위한 시스템에 입력된다.미국 FDA 유해사례 보고 시스템(FAERS)에 등록된 2023년 7~9월 보고 목록.2023년 7~9월 FAERS에는 GLP-1 제제와 관련해 자살 생각, 사레(aspiration), 탈모 세가지 항목에 걸쳐 유해사례가 보고됐고 이에 FDA는 규제 조치의 필요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자살 생각과 관련된 품목은 ▲애들릭신(릭시세나타이드) ▲베예타(exenatide)바이듀리언(exenatide) 바이듀리언 비싸이스(exenatide) ▲마운자로(tirzepatide) ▲오젬픽(semaglutide) ▲리벨서스(semaglutide) ▲삭센다(liraglutide) 등이다.또한 ▲솔리콰 100/33(인슐린 글라진과 릭시세나타이드) ▲트루리시티(dulaglutide) ▲빅토자(liraglutide) ▲위고비(semaglutide) ▲줄토피 100/3.6(인슐린 데글루덱 및 리라글루타이드) ▲젭바운드(tirzepatide)도 포함됐다.2023년 9월까지 접수된 자살 생각 유해사례는 총 201건이다.이 목록에 특정 의약품이 포함된다고 해서 FDA가 해당 의약품에 위험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잠재적인 안전 문제가 발생한 만큼 인과관계를 따져 약물이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약물의 표시 변경 요구, 위험 평가 및 완화 전략(REMS) 개발 요구, 위험 특성화를 위한 추가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탈모와 사레는 각각 422건과 18건이 보고됐다.보고 건수가 적지만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발생하는 사레와 관련해서는 학회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GLP-1 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메스꺼움, 구토 및 음식물의 위 배출 지연과 같은 위장관 장애가 보고되고 있고 위 내 음식물이 남아있는 경우 기도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실제로 지난해 6월 미국마취과협회(ASA)는 GLP-1에 대한 수술 전 관리 합의 기반 지침을 발표, 이에 대한 경고에 나선 바 있다.GLP-1의 위 비우기 지연은 전신 마취와 깊은 진정 과정에서 위 속 내용물의 역류와 폐흡입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있어 매일 GLP-1을 투약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수술 당일 GLP-1 작용제를 중단하고, 매주 투약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수술 일주일 전에 GLP-1 작용제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유럽의약품청 PRAC는 GLP-1의 자살 생각 및 자해 생각 보고 사례에 대한 임상시험, 시판 후 조사 및 공개된 문헌 검토 후 현재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해명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있어 의약품 개발사에 대한 추가 질문을 요청한 상태다. PRAC은 오는 4월 회의에서 이 주제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2024-01-09 05:30:00학술

의료용 가상현실 현실화…실제 임상 현장 속속 투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가상현실(VR)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실제 의료 현장에서도 이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수술 부작용을 줄이는 것부터 소아 MRI 검사를 위한 전신 마취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며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는 것.실제 임상 현장에 가상현실을 접목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가상현실 기술의 발달로 이를 임상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지시각으로 10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 공개된 연구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 연구는 소아 MRI 촬영시 전신 마취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10.1136/bmjinnov-2023-001083).실제로 MRI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뇌 질환, 신경질환을 넘어 암 진단까지 소아 환자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MRI 촬영을 위해서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기기 안에 누워있어야 하는데다 그 안에서 80데시벨 이상의 기계 소음이 난다는 점에서 소아 환자들의 촬영에는 어려움이 따랐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다수 국가에서는 소아가 이 환경을 견디기 힘들다는 판단이 설 경우 전신 마취나 진정제 투여를 통해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문제는 이러한 전신 마취나 진정제가 미치는 영향이다. 이로 인해 영국 의료안전조사국(HSIB)는 이같은 위험성을 강조하며 최대한 이를 자제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다.영국 세필드 의과대학 질 톰슨(Jill Thompson)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러한 전신 마취의 대안으로 가상현실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골판지로 MRI 검사 전 실제 MRI 모형을 만드는 플레이키트와 소아 환자가 실제 의료진 역할을 맡아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MRI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한 헤드셋을 통한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 MRI 촬영 현장에 미리 들어가보고 대화형 게임을 통해 실제 촬영 전 가만히 누워 숫자를 세는 등의 사전 연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했다.이를 실제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자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는 MRI 촬영 과정 등을 미리 학습해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으며 갑작스런 소음을 미리 경험해 당혹감이 적었다는 응답이 많았다.또한 본인이 직접 MRI의 구동 등을 진행해 본 만큼 기기 밖의 의료진이 어떠한 영상을 보고 있을지 상상하는 과정 등이 불안감을 크게 줄였다는 피드백이 많았다.질 톰슨 교수는 "MRI 검사 전 가상현실을 통해 미리 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 소아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소아 환자의 진정과 마취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부작용을 해소하는 매우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는 비단 영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시도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상현실을 의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마취과학회에서도 수술 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상현실을 활용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수술 보호자인 부모 26명을 대상으로 54%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한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나머지는 현재 표준 지침을 제공한 뒤 이를 비교 분석한 것이 연구의 골자.그 결과 가상 현실을 제공하기 전 보호자들의 평균 척도는 100점 만점에 56.5점이었지만 가상 현실 체험 후에는 33.1점으로로 크게 감소했다.하지만 불안 지수 평균 50.3점을 기록했던 대조군은 가상 현실 없이 표준 지침만 제공한 결과 51.4점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이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우수했다. 실제로 가상 현실을 제공한 부모의 경우 90%가 4가지 만족도 영역에서 모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연구를 진행한 FASA 의과대학 토마스(Thomas J. Caruso) 교수는 "가상 현실이 불안 완화를 위한 새로운 비약리학적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며 "가족 중심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 보호자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증강현실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해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2023-11-13 05:30:00의료기기·AI

케타민 항우울제 효과는 거짓? "철저한 맹검 땐 결과 달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환자의 우울증 증상 개선에 케타민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타민을 기반으로 한 우울증 치료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학설을 부정한 셈.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의대 마취과 테라사 리(Theresa R. Lii) 등이 진행한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케타민 대 위약의 투약 효과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mental health에 19일 게재됐다(doi.org/10.1038/s44220-023-00140-x).철저한 맹검 원칙을 적용하면 케타민의 항우울제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케타민의 항우울 효과를 두고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 특히 다른 계열, 기전의 항우울제와 달리 케타민은 빠르면 투약 2시간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 임상적인 효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스탠포드의대 연구진은 기존의 임상들이 맹검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이전에 MDD 진단을 받고 정기 수술이 예정된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참가자들은 환자 건강 설문지(점수 ≥ 12) 및 우울증평가척도(MADRS)를 사용해 수술 전후 우울증 검사를 완료했다.환자들은 수술 중 전신 마취와 함께 식염수(위약 n = 20) 또는 케타민(n = 20) 0.5 mg/kg을 주입한 후 1차 결과로 주입 후 1, 2, 3일에 MADRS로 우울증 중증도를 측정하고, 이어 모든 후속 방문에서 참가자들에게 어떤 약물을 투약 받았는지 추측하도록 요청했다.분석 결과 MADRS 점수는 치료 후 1일 정도 절반 정도 감소했는데, 이는 케타민 투여군(평균 25점에서 12.6점으로 감소)과 위약 투여군(평균 30점에서 15.3점 감소) 모두에서 우울증 증상이 개선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케타민군과 위약군 참가자들은 또한 높은 임상 반응률(각각 60%와 50%)과 관해(각각 50%와 35%)를 보고했는데, 역시 두 군 모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참가자 중 36.8%만이 투약 성분을 정확하게 추측했고 케타민을 투여받았다고 추측한 사람들은 위약을 투여받았다고 추측하거나 모른다고 답한 사람들보다 MADRS 점수가 더 높았다.연구진은 "모든 참가자, 조사자 및 직접 환자 진료 직원은 치료 할당을 위해 투약 약물을 모르게 했다"며 "이번 결과는 적절한 마스킹 없이 수행된 케타민을 사용한 항우울제 임상시험의 결과와 다르다"고 결론내렸다.이어 "실제 개입에 관계없이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참가자의 기대가 효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케타민을 투약했다고 믿는 사람들에서 항우울제 시험에서 나타난 우울증 증상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31 12:05:29학술

전립선 비대증도 최소 침습 시대…리줌 시스템 국내 상륙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립선 비대증 치료에도 최소 침습 바람이 불고 있다. 성기능 저하와 합병증 부담이 큰 수술 대신 수증기를 활용한 신의료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러한 흐름은 보스톤사이언티픽이 주도하고 있다. 최소 침습적 전립선 비대증 치료 의료기기인 리줌 시스템(Rezum System)을 마침내 국내에 출시했기 때문이다.보스톤사이언티픽이 리줌 시스템 출시를 기념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은 김장환 교수).보스톤사이언티픽은 5일 플라자호텔에서 리줌 시스템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구체적 장단점을 소개했다.전립선 비대증은 늘어난 전립선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 배뇨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잔뇨감,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도 85세까지 남성의 약 9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에 대한 치료는 보통 약물이 주가 되며 증상이 심할 경우 절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약물 치료의 경우 성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은 전신 마취의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대안의 필요성이 대두대 왔다.리줌 시스템은 이를 위해 고안된 의료기기다. 요도를 따라 삽입된 전달 장치를 통해 전립선 조직에 수증기를 방출해 이 에너지를 활용, 비대해진 조직을 제거하는 최소침습수술이다.약물의 부작용에서 자유로우며 절개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전신 마취의 부작용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연세대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김장환 교수는 "기존에 활용하던 약물과 수술은 장점도 있지만 성기능 저하와 합병증 등의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리줌 시스템이 나오면서 최소침습을 통해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대한 유효성와 안전성도 이미 충분히 확보된 상태다.실제로 전립선 용량 30cc 이상 80cc이하, 최대 요석 15ml/s 이하인 50세 이상 남성 1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리줌 시스템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5년 이내 수술적으로 재치료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4.4%에 불과했다.서울의대 조성용 교수는 리줌 시스템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획기적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기준치 대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인 IPSS 점수가 48%나 감소했으며 최대 유속은 44%가 개선됐고 삶의 질도 45가 개선됐다.성기능 보존에 대한 만족감도 매우 높은 상태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가장 큰 한계를 극복한 셈. 실제로 이 연구에서 5년 추적 관찰 동안 시술과 관련한 발기 기능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기타 부작용도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통해 의료기기 허가와 신의료기술도 무난하게 통과했다.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뒤 2023년 1월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것.대부분 환자가 국소 마취를 통한 외래로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크게 높인데다 수술이나 약물 치료에 비해 효과가 열등하지 않고, 3개월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는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빠르게 국내 출시가 가능했던 셈이다.서울대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는 "리줌 시스템은 임상 결과를 통해 5년간 치료 효능과 지속성,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성기능 보존을 통해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망한 옵션으로서 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 한국 및 아시안 총괄 허민행 대표는 "앞으로도 전립선 비대증과 요로결석, 발기부전 등을 포함한 비뇨의학 치료 영역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11:57:00의료기기·AI

수술전 GLP-1 제제 투여..."중단해야" vs "근거없어" 대립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제2형 당뇨병 및 비만약으로 사용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를 두고 학회들의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GLP-1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위염 등이 거론되는데 이같은 부작용이 수술 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술 대기 환자들에게 일정 기간 사용 중단이 필요하다는 것.반면 내분비 계열 학회들은 부정적 영향 가능성은 이해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의학적 증거가 없는 한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11일 미국소화기학회(AGA), 미국간학회(AASLD), 미국 소화기협회(ACG), 미국 위장내시경학회(ASGE), 북미소아소화기학회(NASPGHAN)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수술 전 GLP-1 작용제 중단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GLP-1을 둘러싼 갈등이 시작은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마취과협회(ASA)가 GLP-1 수용체 작용제에 대한 수술 전 관리 합의 기반 지침을 발표, 도화선에 불을 당겼다.GLP-1 작용제는 메스꺼움, 구토 및 음식물의 위 배출 지연과 같은 위장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미국소화기학회 등 5개 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수술 전 GLP-1 제제 투약 중단 지침에 대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ASA는 "GLP-1 작용제의 위 비우기 지연은 전신 마취와 깊은 진정 과정에서 위 속 내용물의 역류와 폐흡입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GLP-1 작용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구토, 구토, 소화불량, 복부 팽창은 위 잔류 내용물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소아과에서 GLP-1 작용제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에서 주로 사용됐고, 우려 사항은 성인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하다"며 "전신 마취나 심한 진정을 시행하는 동안 GLP-1 작용제를 복용한 소아들은 성인과 유사한 속도로 위장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경고했다.위 비우기 지연 및 위 내용물의 역류, 폐흡입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할 때 매일 GLP-1을 투약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수술 당일 GLP-1 작용제를 중단하고, 매주 투약하는 환자의 경우 시술/수술 일주일 전에 GLP-1 작용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심한 메스꺼움/기침, 복부 팽만 또는 복통과 같은 위장 증상이 있는 경우 시술 연기를 고려하고, 위장 증상은 없지만 GLP-1 작용제를 권고대로 하지않은 경우 예방 조치를 진행하거나 가능하면 초음파로 위 용적을 평가해야 한다.이와 관련 AGA 등 5개 단체는 위장 장애 우려는 이해하지만 위험이 과장돼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당뇨병 및 체중 감소의 치료에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엑세나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알비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및 리시네이드와 같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위를 비우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이는 진정 및 내시경 검사와 관련된 안전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증가된 위 관련 위험은 용량에 따라 다르거나 당뇨병 조절이나 체중 감소 용도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폐흡입으로 인한 합병증의 상대적 위험과 관련된 데이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상부 위 내시경 등을 위해 중간에서 깊은 진정 절차를 받기 전에 이러한 치료를 중단하는 것과 관련된 영향은 현재 알려지지 않아 임상적 절차를 마련할 수 없다는 것.학회는 "임상 전문의로서 응급 상황에서 설명할 수 없는 메스꺼움, 구토 및 상복부 통증뿐만 아니라 위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내시경 수행과 관련된 안전 문제에 매우 익숙하다"며 "이러한 약물이 내시경 검사 전에 언제 투약돼야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학회는 새로운 화합물의 사용에 관한 추가 데이터의 필요성을 고려해 마취과, 내분비학 및 업계와 협력해 내시경 검사 전에 약물 조정을 적절하게 알리는 데 필요한 증거 개발을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2023-08-28 05:30:00학술

다학제로 삭감을 논의하는 수술방의 현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중 체온이 떨어지며 발생하는 저체온증.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인 ERAS와 맞물려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화두 중 하나다.수술방 자체가 다른 병원 시설에 비해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수술을 위해 환자가 옷을 벗고 있는 특성, 여기에 마취로 인한 체온조절중추 억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문제는 수술 중 체온이 단 몇도만 낮아져도 심장 등에 무리를 줘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감염 위험이 급상승한다는데 있다. ERAS 프로토콜에서도 다학제적 접근과 가온 요법을 통한 중심 체온 유지를 강조하는 이유다.다학제적 접근을 강조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환자의 체온 유지라는 것이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나 외과 의사 등 특정 의료진만 신경써서 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수술방의 온도를 일정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 환자의 체온이 떨어지고 있는지 주의깊에 확인하는 것, 또한 이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빠르게 가온요법을 시행하는 것 등은 사실상 수술방의 모든 의료진이 경각심을 가져야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인 이유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수술방은 어떤 상황일까. 굴지 대학병원에서 ERAS 프로토콜을 주도하는 한 교수는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했다. "다학제적으로 삭감을 고민하죠."실제로 저체온증을 막는 가온 요법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부위를 제외한 채 담요를 덮거나 적외선 히터, 온수매트 등을 쓰는 방법부터 차가운 수액을 일정 부분 데우는 방법 등이 활용된다.그중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환자의 몸에 부착하는 블랭킷을 활용해 따뜻한 공기를 주입하는 대류 방식의 가온이다.담요 등을 덮을 경우 수술에 방해가 되거나 오염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고 직접 가온은 오히려 화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소모품을 활용해 공기를 데우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셈이다.문제는 역시 급여기준이다. 현재 국내 급여기준을 보면 6세 미만이나 70세 이상 전신 마취가 이뤄지거나 심장 등 초중증 수술에만 그것도 수술시 단 1회만 보험이 되고 있다. 나머지는 그대로 삭감된다는 의미다.이 교수가 다학제적으로 삭감을 고민한다고 언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일부 병원에서는 두세개의 블랭킷을 사용했을 경우 어짜피 삭감될 이 비용을 어느 과에서 청구하느냐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한다.부인과 수술 같은 여성 환자의 경우 복부수술이 아니어도 노출 부위가 많아 블랭킷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더욱이 이런 수술들은 대부분 포괄수가제(DRG)로 묶여 있어 비용을 보존받을 방법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그렇다보니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곳들은 어짜피 삭감당할 블랭킷을 쓰느니 병원 자원인 모포를 잔뜩 구비해 환자를 덮는 방식을 쓰고 있다.환자의 체온은 지켜야겠고 무작정 계속 삭감될 수는 없으니 일단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자원을 쓰고 있는 셈이다. 에어블랭킷을 적극 권고하는 미국과 유럽과는 정 반대의 방향이다.상황이 이렇게 흐르다보니 결국 대한외과학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등이 TF팀을 구성해 정부에 ERAS 프로토콜의 유용성을 알리기 위해 시범사업을 제안했다고 한다.하지만 정책을 제안한지 3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 이에 대한 진행은 없는 상태다. 그동안 어느 곳에서는 다학제적으로 삭감을 논의하고 있고 어느 병원은 모포를 수십장씩 쓰고 있다.ERAS는 이미 선진국에서 환자의 예후를 안정시켜 전체적인 의료비용을 낮춘다는 것을 입증한 프로토콜이다. 매우 적은 예산이 시범사업으로 정부가 그토록 강조하는 비용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더이상 늦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2023-07-20 05:30:00오피니언
인터뷰

"환자 예후 직접적인 수술 중 저체온증…인식 제고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수술 중 저체온증은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적극적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인식 제고와 함께 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극적인 유인책이 필요한 이유죠."수술 중 환자에게 저체온이 발생할 경우 환자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이미 세계적으로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적극적 지침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또한 올해 권고안을 채택하며 적극적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그렇다면 수술 중 체온 유지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 저체온증을 예방해야 하는 것일까."수술 중 저체온증 위험도 비해 경각심 적어"대한마취통증의학회 김성협 총무이사(건국의대)는 이에 대한 첫번째 과제로 인식 제고를 꼽았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퍼즐의 첫번째 조각이라는 설명이다.김성협 마취통증의학회 총무이사는 수술 중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사실 수술 중 저체온증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라면 누구나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던 측면이 크죠.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렇다면 실제로 수술 중 저체온증은 경각심을 가질 만큼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일까.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다.일단 수술방의 환경 자체가 저온으로 유지되는데다 수술을 위해 환자가 탈의한 상태에서 차가운 수액이나 혈액 등이 주입될 경우 생각보다 쉽게 저체온증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김 이사는 "수술 전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환자가 떠는 경우가 많은데다 마취가 진행되면 대뇌에서 체온조절중추가 억제되고 말초 혈관이 확장된다는 점에서 체온 손실도 많아지게 된다"며 "수술 전부터 수술 중, 수술 후까지 위험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하지만 이러한 체온 변화는 매우 서서히 일어나기 때문에 수술에 집중하고 있는 의료진들조차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러한 저체온증으로 일어나는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해외 임상 논문만 봐도 수술부위 감염이 두배 이상 늘어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재원일수를 늘린다는 결과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결국 수술 중에 체온 유지만 제대로 진행된다면 감염 예방부터 재원일수 감소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김성협 이사는 "일단 저체온 상태가 되면 혈역학적 측면에서 혈압이 오르게 되고 심박수가 늘면서 산소 소모량이 증가된다"며 "관상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나 노인의 경우 심근허혈과 같은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특히 상처부위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감염의 원인이 되며 회복도 느려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술 중 체온이 유지되지 않는 것만으로 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 셈이다"고 강조했다.의학계도 관리 방안 필요성 공감…ERAS 프로토콜 등 강조이렇듯 수술 중 저체온증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의학계 또한 마취통증의학회를 중심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김 이사는 ERAS 프로그램의 하나로 수술 체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올해 '수술 중 환자에서의 체온관리를 위한 전문가 권고안' 등을 내놓은 것도 같은 이유다. 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올바른 가온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이 권고안에는 수술 중 중심 체온(core body temperature)을 35.5℃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권고가 담겨있다.또한 적극적으로 가온 장치를 활용해야 하며 '강제 공기 가온(forced air warming)'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김성협 이사는 "수술 중 저체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심 체온의 유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수술 부위를 제외하고 담요 등을 덮는 직접 가온과 열을 통해 온도를 높이는 조명 가온, 정맥으로 수액이나 혈액을 주입할때 데워서 사용하는 방법 등이 고려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이중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공기를 주입하는 대류 방식의 가온 장치"라며 "따뜻한 공기를 주입하는 가온 장치와 환자의 몸을 덮어주는 소모품인 1회용 블랭킷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번에 만든 권고안에서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수술 중 저체온증에 대한 인식이 워낙 낮다보니 이에 대한 지원도 한계가 분명하다는데 있다.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체온 유지를 하려해도 제한사항이 많다는 의미다.실제로 현재 국내 1회용 블랭킷 급여 기준을 보면 만 6세 미만과 만 7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신 마취 수술과 장기이식, 심장 등 대수술에 한정해 그것도 1회만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김 이사는 "수술 중 가온조치는 수술 종류나 환자의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환자의 수술 전, 중, 후 전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이미 체온이 떨어진 후에는 가온을 진행해도 다시 체온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데다 이어서 지속적인 가온 조치가 되지 않으면 또 다시 저체온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 급여 기준은 특정 나이의 특정 수술에, 그것도 수술 한케이스당 단 한개의 블랭킷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수술 전주기에 이를 활용하는데 큰 한계가 있다"며 "의료진이 아무리 가온 조치를 하려해도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털어놨다.이에 따라 마취통증의학회 등은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인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식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이미 ERAS 프로토콜이 전체적인 의료 비용을 줄이고 환자 예후를 좋게 한다는 보고가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김성협 이사는 "ERAS 프로토콜은 이미 실질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고 전체적 의료 비용을 줄인다는 수많은 근거가 쌓였다"며 "국내에서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RAS 프로토콜 자체가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인 만큼 학회간 공동의 노력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대한외과학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에 ERAS 시범사업을 제안한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김 이사는 "일단 이같은 시범사업이 진행된다면 수술 중 체온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환자들의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인식 제고도 필요하지만 환자들의 인식 변화도 매우 중요한 축의 하나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특히 마취와 관련한 적정성 평가 항목에 수술 중 체온 측정 항목이 들어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ERAS 시범사업과 함께 이같은 평가 항목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면 수술 전, 중, 후를 모두 커버하는 가온 환경 마련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13 05:30:00의료기기·AI

삼성서울병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5천례 달성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천 예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지난 2009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도입,  2012년에는 누적 증례 1천 예를 달성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6년부터는 매년 1천 건 이상 시행하며 올해 3월말에 1만 5천 예를 달성했다.많은 폐암 환자들이 중기 이후에 진단되면서 흉부 종격동 임파선 전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 영역은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한데, 이 때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 확인한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호흡기내과는 지난 7일,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1만 5천 예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호흡기내과 의사가 기관지내시경 끝에 달린 초음파로 기관지 주변 림프절을 관찰하면서 세침으로 조직을 떼내 검사하는 방식이다.전신 마취 후 흉골 아래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종격동경검사(Mediastinoscopy) 대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절개없이 기도를 통해 폐 안쪽 림프절까지 확인 가능하고 의식하 진정(수면) 마취만 시행해 부담이 적다.삼성서울병원은 실제 폐암 진단에서도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종격동경검사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폐암연구협회 공식 학회지인 흉부종양학회지 'Journal of Thoracic Oncology'(IF: 5.8/2015년 배포 당시 기준)에 발표)호흡기내과 김호중·엄상원 교수,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연구팀은 2010년 3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와 종격동경검사 모두를 시행한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종격동경검사는 진단 민감도, 정확도, 음성 예측도가 각각 81.3%, 89%, 78.8%인 반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는 88%, 92.9%, 85.2%로 모두 더 높았다.검사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호흡기내과 정병호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환자 6826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감염 관련 합병증 발생 빈도는 0.48%로 매우 드물었다. (국제학술지 <폐암> Lung Cancer (IF: 6.081/2021년 배포 당시 기준)에 발표)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는 폐암 수술 전 종격동 림프절 전이 평가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표준 검사'로 시행하고 있다.엄상원 호흡기내과장은 "정확한 폐암 진단을 위해 검사 방식 또한 나날이 세밀하고 보다 안전하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암 정복을 위해 앞으로도 폐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2017년부터 폐 주변부에 위치한 폐결절에 대한 조직검사를 위해 방사형 초음파 유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60도 회전 가능한 직경 1.4mm 초음파 탐촉자를 사용해 일반적인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이 어려운 폐 주변부 조직검사도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2000건 이상 검사를 시행, 폐결절 환자들도 합병증 발생 위험이 최소화 된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23-07-11 08:40:34병·의원

소아 전신마취 정말 해로울까…엇갈리던 연구 최종 결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정말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지속적으로 상충되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학계에서도 의문점으로 남았던 문제가 마침내 결론이 났다. 결론적으로 신경적, 정신과적 악영향이 있었다.오는 2월 13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될 예정이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ADHD 위험이 증가하는 등 악영향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소아에게 전신마취를 하면 향후 아이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안은 부모는 물론 의학계에서도 오랜 기간 궁금해온 사항이다.소아 환자라 하더라도 심장 등 중증 수술 외에 편도선 절제술이나 충수염 등 간단한 수술에도 전신마취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은 소아에게 전신마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왔지만 이에 대한 결론은 엇갈렸다.신경 발달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Lancet 2019;393(10172):664–677)도 있었지만 영향이 없다는 연구도(Anesthesiology 2017;127(2):227–240) 만만치 않게 나온 이유다.차의과대학 한만용 교수가 이끄는 국내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추적 관찰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 국내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신마취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태어난 91만 7707명을 대상으로 2017년 12월까지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와 그렇지 않은 소아로 나눠 추적 관찰했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권고에 따라 생후 72개월까지 7차에 걸쳐 영유아 검진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분석 결과 이 중 전신마취를 받은 군은 총 9만 37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1대 1로 수술군과 비수술군으로 나눠 1차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위험을 비교하고 2차로 발달 선별 검사의 부정적 결과를 추가로 분석했다.그 결과 전신마취는 분명하게 소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었다.일단 한번이라도 전신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ADHD가 발생할 위험이 1.52배나 높았다. 다른 모든 요인들을 조정해도 역시 전신마취를 받은 소아가 대조군에 비해 1.41배나 ADHD에 걸릴 위험이 증가했다.전신마취가 소아의 발달선별검사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이같은 경향은 역시 전신마취 시간과도 밀접한 경향이 있었다. 전신마취 지속시간이 길어질 수록 ADHD가 걸릴 위험도 비례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다.또한 전신마취를 위해 투여한 마취약이 많을 수록(P<0.001), 입원 기간이 길 수록(P<0.001) ADHD 발생과의 연관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발달선별검사(K-ASQ)에서 부정적 결과와의 연관성도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실제로 한번이라도 전신 마취를 한 소아의 경우 의사소통에 대한 발달 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무려 2.32배나 높아졌고 대근육 운동 능력이 떨어질 위험도 2.37배나 높았다.또한 미세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2.01배나 됐고 문제 해결 능력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위험도 1.94배나 됐다.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할 경우 영유아검진시 발달선별검사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위험이 무려 1.91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우리나라 일단 소아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서 매우 특징적이고 일반화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전신마취를 한번이라도 받을 경우 ADHD 위험이 증가하고 발달검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올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결국 의료진이 전시남취 노출에 의한 이같은 위험을 인식하고 환자와 부모에게 이같은 위험을 적극적으로 알린 뒤 면밀하게 정신 건강 등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위험은 절대 의료적 절차를 하지 않았을때의 위험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명확히 인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023-02-01 05:30:00학술

마취에서도 소외되는 발달장애인…"인력·인프라 확대해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발달장애인 마취에 대한 정부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환자는 간단한 시술에도 전신 마취가 필요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해 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선 현장이 발달장애인 마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가벼운 시술이라고 해도 부분마취 대신 전신마취를 시행해야 한다.발달장애인 마취에 대한 정부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더욱이 발달장애인은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아 병·의원에서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마취를 시행하기가 일반 환자보다 몇 배는 어려운 실정이다.이와 관련 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발달장애인 환자는 일반 환자와 달리 의사소통이나 협조를 구하기 어려워 진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특히 마취 과정에서 저항하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 이를 말리기 위해 3~5명이 달려들어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이어 "수가가 낮은 간단한 시술에도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렇다 할 지원이 없어 병원 입장에선 관련 인력을 고용유지하기 어렵고 이 때문에 발달장애인 치료가 어려운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이는 치과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치과치료는 날카로운 기계음을 동반하기 때문에 발달장애인 환자를 진정시키기 더욱 어렵다.이 때문에 발당장애인 치과치료는 전신마취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력이 부족한 치과의원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결국 발달장애인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방문해야 하는데 이는 전국 16개소에 불과하다. 더욱이 전신마취가 가능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센터는 이중 4개소에 불과하다. 마취진료가 가능한 날도 주당 평균 3.5일로 부족해 전신마취대기시간이 60일 이상 소요되는 상황이다.이에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치과계와 함께 장애인 마취 지원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가에서 운영하는 지원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의과계 마취 인력·인프라 보전을 위한 지원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시스템 확대 및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특히 진정이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장애인 진료의 특성을 고려해,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 인력을 우선적으로 충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관련 장비나 인력 지원이 센터에만 집중이 돼 있어 이를 사립대학병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수가 등으로 발달장애인 마취진료에 충분한 보상을 제공해, 역량이 있는 사립대학병원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마취통증의학회는 치과계와 함께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학회 차원에서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는 등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마취통증의학회 박성용 보험이사는 "당장은 발달장애인 치과 치료가 너무 지연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뒤 전체 장애인으로 지원 확대를 촉구할 계획. 공공적인 사안인 만큼 치과계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활력징후가 좋지 않은 발달장애인 전신마취는 더욱 어려운 술기가 요구되는 사안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3-01-25 05:30:00병·의원

열악한 근무환경에 기피현상 심화…마통학회 "정원 늘려달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마취통증의학과 지원율이 늘어나는 것과 반대로 수술현장 마취 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학회가 손 걷고 나섰다.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지원율이 증가세인 상황을 전하며 그 이유로 워라밸을 꼽았다.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전공의 수련 기간 중에 주 80시간 근무환경이 잘 지켜지며, 환자인계 후 병원을 벗어나면 더 업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젊은 세대에게 장점으로 느껴진다는 설명이다. 비교적 환자·보호자와 갈등을 겪을 일이 많지 않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반면 의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기회가 많은데, 수술 중 환자 생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생체징후에서 가장 중요한 혈역학 및 호흡 관리를 가장 신속·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마취 분야 외에도 통증·중환자의학 영역에서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검사·시술 시 진정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 전 마취자문 클리닉의 확대, 긴급 대응 참여 요구도 증가 등 그 영역이 점차 확대하고 있다.연 회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전공의 수료 이후 취업 자리나 대학병원 TO가 늘어나고 있어서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만큼 학문적 관심이 있는 전공의들에게도 가치가 있다. 또 최근 국민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통증클리닉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 같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마취전문의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취전문의는 고위험 수술 마취 및 중환자 관리, 당직근무 등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한 반면 통증클리닉에 비해 보상이 적기 때문이다. 이에 부담을 느낀 전문의들이 개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실제 최근 10년 간 마취통증의학과 개원이 73.6% 증가했다.특히 분만·소아진료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분만 특성상 언제든 수술이 잡힐 수 있고 무과실 의료사고에도 소송이 잦아 마취전문의가 이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소아마취분야 역시 환자가 작아 마취를 위한 술기가 더 어렵고, 좁은 생리적 안전영역으로 약제  사용에 제한이 많아 관리가 힘들다고 전했다.이로 인한 마취전문의 고용난으로 마취 위험성이 높은 영역에서 비마취의나 마취전문간호사 같은 무자격자에 의한 마취가 시행되고 있어 환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연 회장은 "본 학회는 마취전문의 기피 현상과 환자의 생명이 위협받는 의료계의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적 방법으로 변화를 유도하고 환자의 안전을 수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관련 대책으로 개원으로 부족해진 마취전문의를 보충할 인력 양성을 위해 정원책정 TO 증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존 진료 외에도 ▲각종 시술·검사를 위한 진정영역 ▲코로나19 환자 수술 마취 및 산소요법·인공호흡기 치료 ▲수술 전 마취평가 클리닉 등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연 회장은 "신설 의과대학에도 마취통증의학과 수련을 위한 전공의 정원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공공병원, 비수도권 병원도 충분한 지도전문의와 시설을 갖췄다면 적절한 정원을 분배해야 한다"며"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필수의료 인력 양성·재배치 및 확충방안에도 부합한다. 복지부에 이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말했다.수가 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취전문의 기피 현상은 근본적으로 저수가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분만병원의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마취전문의가 늘어난다고 해도 인력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도서지역은 물론 수도권도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어 마취수가 정상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연 회장은 "학회 차원에서 전문의 초빙료 인상 및 의원·병원급 마취 수가 가산을 요청한다. 고난도·고위험 응급수술 등 필수의료에 해당하는 항목과 야간·휴일 응급수술에도 적정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본 학회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마취실명제를 통한 불법마취 근절 등으로 환자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전문간호사의 마취행위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이 정해지면서 이들이 마취행위를 수행할 수는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문간호사가 불법마취를 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연 회장은 "수술실 CCTV가 도입된다면 이런 행위가 근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왜 같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어떤 환자는 마취전문의에게 마취를 받고 어떤 환자는 무면허의료 행위의 피해자가 돼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전문간호사 마취에 관한 사안이 일단락됐으므로 이런 범죄행위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단속과 강력한 처벌 및 경제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복지부 진료지원인력(PA) 업무범위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서 처방된 마취제는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선 부분적으로 수긍했다.대부분 마취제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직접 투여하는 것이 옳지만, 전신 마취 유도나 마취 회복 시 불가피하게 구두로 투여 지시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드물더라도 전달 불량으로 약물 투여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약물투여 직전 약물 용량 재확인 및 투여 경로 등을 복창하게 하는 등 시스템 관리로 문제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뉴얼 만으로 PA가 단독 투여하는 상황은 반드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올해부터 연 회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중점사업으로 마취통증의학회 학술지 'Korean Journal of Anesthesiology'를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또 ▲정부 필수의료 대책 논의 참여 ▲마취전문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  ▲외과계열과의 상생 ▲마취 프리랜서 팀 조직화 ▲표준마취안전기준 확립 ▲소아마취 및 진정 안전성 제고 등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연 회장은 "현재 본 학회에서 추진 중인 통증 분과전문의 제도도 통증 진료와 관련된 타과의 반대로 쉽지는 않겠지만, 소통을 통해 논의를 해보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회원들이 학회의 존재를 피부로 느끼고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마취통증의학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6 05:30:00병·의원

전신마취 수술 중 호흡기 착용…심장·심장 손상 위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전신 마취 수술 시 산소 공급을 위해 호흡기를 착용하지만 이에 대한 면밀한 관리 없이는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산소가 조금만 더 들어가도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26%나 높아지는 등 악화 확률이 있다는 것. 따라서 이에 대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전신 마취 수술 시 사용하는 산소호흡기가 자칫하면 신장과 심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수술 중 산소 투여 비율이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36/bmj-2022-070941).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수술 중 환자의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자유롭게 산소를 공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이로 인해 전 세계 수술방에서는 저산소증을 예방하기 위해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받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하지만 일부 보고에서 이같은 산소 공급이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있는 상태다.미국 밴더필트 의과대학 프레드릭(Frederic T Billings IV)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아직까지 산소 공급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준다는 임상적 관련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미국 42개 의료기관에서 전신 마취 수술을 받은 35만명을 대상으로 환자의 수술 전후 심장과 신장, 폐 손상에 대한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알고리즘을 활용해 수술 내내 산소포화도가 92% 이상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실제 공기중에 있는 산소 수준(21%)를 넘어서는 비율과 시간을 계산해 환자별 차이를 분석한 것이다.그 결과 실제로 공기 중에 있는 산소 수준인 21%를 넘어서는 산소가 공급되는 시간이 길 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되는 것이 분명했다.산소 수치 상단(상위 25%)에 해당하는 환자가 산소 수치 하단(하위 25%)에 들어간 환자보다 급성 신장 손상 위험이 26%나 늘어났기 때문이다.또한 상위 25%의 환자는 하위 25%의 환자에 비해 심장 손상 위험이 12%나 증가했고 폐 손상 위험도 14%나 커졌다.이는 치명적 위험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위 25%의 환자가 하위 25% 환자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9%나 높았고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6%나 증가했기 때문이다.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현재 자유롭게 산소를 공급하고 있는 임상적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프레드릭 교수는 "산소 공급이 절대적 위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현재 자유롭게 산소량을 결정하는 관행은 재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적정한 산소 투여량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2-12-02 12:05:46의료기기·AI

은평성모 정형외과, 개원 2년 7개월 수술 1만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가 개원 2년 7개월 만에 수술 10000례를 달성했다. 1.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가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어깨 수술을 하고 있다. 28일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정형외과가 시행한 10000례의 수술 중에는 관절경 수술이 2452례(24.5%)로 가장 많았고 인공관절 치환술 2004례(20%), 골절 수술 1882례(18.8%), 척추 수술 1040례(10.4%)가 뒤를 이었다. 마취 종류별로는 전신 마취 수술이 4330례(43.3%), 부위 마취 수술이 2917례(29.2%)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질환별 상대가치 점수를 부여해 수술의 위험도를 측정한 분류에서는 특대수술과 대수술(Major Surgery)이 각각 2509례, 2633례로 고난도 수술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4%를 차지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과장은 "각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센터 중심 진료와 여러 질환을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다학제 협진의 노력이 수술 10000례 시행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신 치료법 도입 및 연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의료질을 유지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12-28 10:20:01병·의원

급증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료진 교육 필요성 부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년내 사망률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조기 진단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사와 환자 모두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이에 맞춰 적절한 정보와 교육을 제공하는 채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증가세…인지도는 여전히 낮아 2일 의학계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노화로 인해 대동맥판막이 섬유화되고 칼슘이 침착되면서 두꺼워지고 딱딱해져 혈류량이 감소하는 퇴행성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최근 10년 사이 국내 환자수만 4배 가까이 급증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인구 전체의 1∼2% 수준으로 60세 이상에서는 10년이 경과할 때마다 2배씩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하게 상태가 안좋아지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뇌혈관 질환 대비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도 사실. 실제로 대한심장학회 등에 따르면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하는 환자는 10% 미만이며 일선 개원가에서도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의심해 심초음파나 심전도 검사 등의 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10%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된다 해도 환자의 치료를 위해 대학병원 등으로의 전원을 고려했다는 개원의도 53%에 불과한 것이 현실. 결국 일선 일차 진료 의사도, 환자도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개원의들에게 전원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를 뭊자 '대동맥판막 협착증 질환 및 치료법에 대한 정보 부족'을 1순위로 꼽았다. 환자 뿐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질환 및 진단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환자가 가슴통증, 호흡곤란, 실신 등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다 중증으로 진행된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방치하면 2년 이내 사망률이 5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조기에 발견해 예후를 지켜보면서 적기에 치료하면 10년 생존율이 62%까지 높아지는 것도 사실. 결국 경증 단계의 환자를 가장 먼저 진료하게 되는 개원가에서 조기 진단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진행되면 흉통, 운동성 실신, 심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미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 정도에 불과하다"며 "5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점에서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인공판막으로 바꾸어 주는 판막 치환 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초음파 만으로 확진 가능…인공판막 대체 유일한 대안 하지만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진단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청진으로 매우 특징적인 심잡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 또한 심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확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신속한 전원을 꼽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 9월부터 심초음파 검사에 대한 보험 급여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1~2년에 한번씩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만으로도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신속한 진단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진단이 된 후에도 치료법은 사실상 정해져 있다. 중증으로 진행된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약물치료가 불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판막을 생체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으로 교체하는 판막 교체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현재 판막을 교체하는 방법은 개흉술을 시행해 문제가 된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urgical Aortic Valve Replacement, SAVR)과 대퇴동맥을 통한 최소침습적 시술로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두 가지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 SAVR은 전통적인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법으로, 장기간의 수술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나 고령이거나 동반 질환이 있어 수술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한계가 있다. 반면, 수술 고위험군 환자를 위해 개발된 TAVI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전신 마취가 필요치 않아 수술이 불가한 환자에게 치료 대안이 되고 있으며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통증 및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이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흉부외과, 심장내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과목의 협진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술 위험도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법을 결정하는 추세. 청진 및 심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는 전문 심장 통합 진료팀을 갖춘 대학병원으로의 전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하트밸브닷컴 등 의료진 전용 정보 채널 등 주목 그러한 면에서 현재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바로 '전원'체계가 꼽히고 있다. 하트밸브닷컴 등 의료진 교육 채널도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결국 개원가에서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심장 통합 진료팀을 갖춘 대학병원으로 전원시키는 것이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 채널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대동맥판막협착증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접하며 이러한 팀이 있는 대학병원에 빠르게 전원할 수 있는 채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셈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가 만든 의료진 전용 웹사이트 '하트밸브닷컴'이 대표적인 경우다. 하트밸브닷컴에서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물론 TAVI 시술에 관한 최신 지견 및 정보들과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체 조직형 인공 심장 판막 사피엔3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대동맥판막협착증 의심 환자에 대한 진단법은 물론 확진시 의원과 가까운 TAVI 센터를 안내하는 'TAVI 센터 찾아보기'와 필요시 영업 사원과의 미팅을 통해 질환 및 치료법 관련 내용을 보다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1:1 미팅 신청'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가입시 모든 의료진에게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 최신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회도 놓칠 수 없는 혜택 중 하나다. 여기에 더해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하트밸브닷컴에 가입하는 의료진 중 1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질환에 대해 보다 상세히 소개하고 실제로 협착된 대동맥판막을 시각과 촉각을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 교육용 자료가 바로 그것이다.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 경피적 대동맥판막 사업부 총괄 우상길 부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단율이 현저히 낮은 상태로 이는 곧 인지도 부족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개원의들이 하트밸브닷컴을 통해 쉽고 정확하게 대동맥판막협착증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노하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2-03 05:45:56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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